제5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제46장 이적
  현재 20세기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적을 부인한다. 옛날에만 있었던 일인 줄로 생각한다. 과학 문명이 발달하여 달나라까지 가는 이 마당에 이적이 무엇이냐고 한다.
내가 중학교 일학년 때 일이다. 그때 우리나라에는 김익두 목사님이 계셨다. 이분은 젊었을 때 어찌나 깡패였던지 시장에 가는 장군들이 “오늘 시장에 갔다가 올 때 김익두 안 만나게 해 주세요.” 하고 빌었다고 한다. 어찌나 술을 많이 마셨던지, 한번은 분뇨 처리장(똥통)에 빠졌는데, 아무도 더럽다고 안 건져 주니 자기 아내가 갈고리로 상투를 당겨서 꺼냈다고 한다. 그렇게 악랄하던 사람이 예수를 믿고 회개하여 딴 사람이 되었다. 그는 신학을 해서 목사가 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많은 병자를 고쳤다.
그러던 중 내가 중학교 일학년 때, 나의 선배 언니가 눈이 봉사가 되었는데, 그때 마침 우리 남산교회에 부흥회 강사님으로 김익두 목사님께서 오셨다. 나는 그 선배 언니가 김익두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눈이 나아서 공부를 계속해서 졸업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때 크게 감격하였다. 내 나이 13세 때 이야기이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많은 기도의 종들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대구 절제회 박귀순 권사님은 1964년, 자궁암에 걸려서 수술을 시작했는데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 불능이었다. 그러나 변 권사님의 기도를 받고 완쾌되어 그 후 교회를 세 곳에 건립했다.
이 지구상에 오늘도 하나님의 이적은 무한히 계속되고 있다.

나는 내 나름대로 체험한 이적을 몇 가지 적어 보려고 한다.

1. 술 마시던 나의 아버지가 예수를 믿고 어질고 착하게 일생을 사시다가 마지막 자기가 가시는 시간을 정확하게 아신 것은 이적이었다.
2. 기역, 니은 자도 안 배우신 어머님이 예수를 믿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경 선생님이 되셔서 거룩한 일생을 보내신 것은 이적이었다.
3. 내가 절제회관을 지을 때 가장 어려운 시절에 미국에서 5,000불의 돈이 온 것은 큰 이적이었다.
4. 정주가 미시간에서 은혜받고 눈먼 친구에게 전도하여 믿게 하고 기도를 많이 해서 그 친구 눈이 보여 공부를 계속하도록 한 것도 이적이었다.
5. 성주가 고3 때 정주의 기도를 받고 발에 티눈이 빠진 것도 이적이었다.
6. 문경새재, 주흘산을 살 때도 우리는 이적을 보았다.
7. 나는 인격만 보고 물질도 빈곤하고 믿음도 빈곤한 가정으로 시집을 왔는데, 지금 물질도 차고 넘치며 친척들이 다 예수를 믿는 놀라운 산 이적을 체험했다.
8. 우리는 문둥이가 낫고 벙어리가 말하는 것만 이적인 줄 안다. 그러나 죄에 빠진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의인이 되는 이적이 더욱 큰 이적이다.

나는 로스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화요일 절제회 강당에서 열리는 모임의 어떤 청년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청년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목사님의 외손자이다. 아버지도 신학 박사이다. 그러나 이 아이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못난 일만 했다. 나중에는 부모님께 칼을 대며 죽이려고 까지 했다. 보다 못한 부모님은 정신병원에까지 입원시켰다. 그래도 그는 낫지 않았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하여 이 아이가 화요 기도 모임에 올 때는 반은 죽은 자와 같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이 아이를 살리셨다. 이 아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버스 안에서도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합시다.“ 하며 찬양했다.
이 아이는 완전히 거듭났다. 신학교에 들어가고 결혼도 했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 죄에 빠져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것이 이적 중 이적이다.

요한복음 11: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제39장 회개
  제40장 평화와 기쁨
  제41장 감사하며 사는 생활
  제42장 찬양
  제43장 안식일
  제44장 거룩함
  제45장 십일조에 대하여
  제46장 이적
  제47장 태교
  제48장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
  제49장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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