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새소식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절제회 | 2019.04.17 13:42 | 조회 13493



[나와 예수-김영훈] “크리스천 리더들 힘 모아 평신도 부흥 기폭제 역할하겠다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회장 맡은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입력 : 2019-04-02 00:00/수정 :2019-04-02 09:23

 

지난 221일 출범한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회장을 맡은 김영훈(67) 대성그룹 회장을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대성그룹 사옥에서 만났다.

-

특수선교라고 하면 낮은 사람이나 소외된 계층에 대한 선교를 생각하는데 특권이 너무 많아서 현실과 괴리된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하다. 기이하게 느껴지는 게 전도사로 있으면서 설교를 준비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간증이나 말씀 등 이것저것 찾고 준비할 게 많았는데 기업에 돌아오고 나니 간증할 거리가 많아졌다. 다시 목회를 하게 된다면 정말 즐겁게 목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 등 일부 과학자들의 신의 존재에 대한 부정은 믿음이 약한 이들을 미혹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태신앙인 그는 삶의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총과 기이한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한 번도 신의 존재를 의심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을 실험할 수 있을까. 내가 우리 부모의 자녀라는 것을 누가 확인해줄 수 있는가. 결국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어떤 분인가는 체험을 통해, 실증을 통해 알 수밖에 없다. 과학은 하나의 가설이 다른 하나의 가설과 충돌할 때 해결할 길이 없다. 과학은 하나님에 대해, 자연에 대해 한계가 있는데 내가 증명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은 틀렸다. 예수님이 이 땅에 인격적인 존재로 오시고 부활하신 게 증거다.”

대성그룹의 72년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그는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이 오늘날의 대성그룹을 있게 했다고 단언한다. 석탄회사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1947510일 대성산업공사를 창업했다. 김 회장 부모는 대구 남산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연탄사업이 잘 되면서 아버지는 새로운 사업을 찾고 있었는데 같은 교회 다니던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흑판(칠판)을 만들었다. 6·25전쟁이 터진 뒤 부산에 피난 갔다오니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었다. 창고 안에 남은 것은 칠판뿐이었다. 경북도교육청을 지나는데 칠판 구함이란 글자가 써있었다. 북한군이 남으로 내려오면서 학교에 주둔하고 책상, 걸상, 칠판을 다 불쏘시개로 쓰다보니 남은 게 하나도 없었던 것. 전쟁이 끝난 뒤 천막 치고 칠판만 걸어놓고 공부를 가르치다보니 칠판이 불티나게 팔렸다. 그것이 대성그룹의 시드머니(종잣돈)가 됐다.

19615·16 군사혁명이 일어나면서 군사정부는 산림녹화를 해야 한다며 입산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다보니 연탄 수요가 급증했다. 대성은 연탄 사업만으로 당시 한국 10대 기업에 올랐다.(* 기사 외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한 참고자료 : 그 당시 나무로 땔감을 사용하고 팔아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은 모래가 날리는 민둥산이었다. 민둥산으로 인해 매년 홍수와 가뭄으로 국민들의 삶은 황폐했다. 산림녹화로 가뭄과 홍수가 해결되고  연료개혁, 철도개통, 아궁이 정비 등이 이루어졌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WC6WTDPWzPs)        
 
외환위기 때도 마찬가지다. 김영삼정권 말 경제가 위태로운데 정부는 대증요법만 쓰고 있어서 불안했다고 한다. 당시 김 회장이 기획조정실장(상무)으로 있을 때였다. 직원들을 모아놓고 나라가 위험하니 나라가 뒤집어지더라도 우리 그룹은 순항할 수 있게 준비하자고 했다. 당시 대부분 기업들이 단자사에서 자금을 빌려쓰고 있었는데 단자를 없애고 매칭펀드로 바꿨다. 연탄산업 특성상 겨울에 돈이 남아돌고 여름에 부족한데 겨울에 남는 돈을 금융기관에 연 10%로 빌려주고 여름에는 11%로 빌리기로 한 것. 외국계은행들이 매칭펀드에 응했다. 한 달 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대기업들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졌고 재계 50위였던 대성그룹은 순식간에 10위가 됐다. 롯데, 태광과 함께 IMF 삼총사로 불렸다.

전쟁과 외환위기 때가 우리 그룹으로선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전쟁 한복판에서 나라 전체가 불구덩이에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복을 주신다. 시편 177~8절 다윗이 쓴 시처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시는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너무 절실하게 느꼈다.”

-
크리스천리더스포럼은 각계의 크리스천들이 모여 간증과 강연을 통해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모임이다. 포럼 회장을 맡은 그는 도산 안창호, 고당 조만식, 남강 이승훈 같은 겨레의 스승들의 공통점은 독실한 크리스천 리더들이었다크리스천 리더들이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 민족의 빛과 소금이 돼 각자 제 살 길을 찾아 헤매는 이 세대를 주께로 돌이켜 참된 화해와 통합을 이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0369&code=23111111&sid1=chr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