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새소식

2020년 3월 31일 “3분의 기적” 중에서

절제회 | 2020.04.01 13:57 | 조회 3326

[요한복음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만약 내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죽음 앞에서 두려움이 없이 핍박을 견딜 수 있었을까요?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님 뜻대로 살아간 믿음의 선배들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제 묵상한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세상사람들에게는 없는 두가지 의식 즉,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이라는 ‘청지기 의식’과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은 역사를 보는 시각이 세상과 같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며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소명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역사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 소명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를 내어 놓는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에스더가 소명자의 결단을 내리기 전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며 대궐문앞에서 대성 통곡하였습니다.

에스더는 결단을 하고 자신의 미모나 위치, 왕과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세상은 하만처럼 위협하거나 유혹하면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신앙의 길에서 떠나기를 강제로 강요합니다. 참진리를 외면하고 거짓으로 모략하고 헛된 소문으로 핍박합니다.

에스더는 왕후의 자리에 있게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대로 소명을 다하고자 민족을 위하여 밤낮으로 삼일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기도했으며 죽을 각오로 왕에게 나갔습니다. 

소명의 자리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만 주어지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바로 소명의 자리입니다.

지금 내가 소명자로써 할 일은 무엇일까요?

요즘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속에서 마스크 공장과 진단키트 공장, 마트, 약국, 택배기사들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풀가동을 하며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사재기할 필요없이 생필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을수 있는 택배기사님의 노고와 탁월한 배달 시스템, 새벽 배송 시스템에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의사와 간호사, 119 요원들, 군인들은 일반 국민들이 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동안 최전선에서 코로나와 직접 싸우며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구의사회 회장이 지난 2월 이 위기에 “단 한 푼의 대가,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피와 땀과 눈물로 대구 시민들을 구하자, 내가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전국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수준 높은 국민 의식과 그리스도인의 소명의식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하고,  서로 간 예절을 지키면서도 작지만 따뜻한 온정이 풍성하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대표 선수입니다.

하나님 아래에 있는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교회 밖, 세상에서 더욱 그리스도인다와야합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에 솔선수범하며,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소명자적 결단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우리모두 소명자로써 살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결단하길 기도합니다. (3/29/20 주일예배 설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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