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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알코올증후군이란

절제회 | 2008.02.13 11:38 | 조회 6644


엄마, 아빠!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어요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


김정주 세계절제회수석부회장(내과 전문의 신현정 박사 감수)

알코올은 알코올 중독자도 만들지만 사회적 생물학적으로 광범위한 알코올 관련문제들(alcohol related problem)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알코올에 의한 태아에 대한 영향을 특별히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 또는 Alcohol Related Birth Defect(ARBD) 라고 부른다.

임산부가 임신 도중 알코올을 마시면 알코올은 태반을 통해 자궁 속의 태아에 스며든다. 즉 산모가 음주하면 태아도 똑같이 술을 마신 것과 같은 결과이다. 알코올은 중독성 약물일 뿐만 아니라 독성 물질로서 태아의 세포 증식 및 발생하고 있는 장기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되는데 특히 뇌세포를 죽여 그 결과 태아의 발육이 지연되고 미숙아 또는 지진아가 태어나게된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의 원인은 알코올에 의한 태반 혈관의 수축으로 영양분 공급 감소, 산소 공급 저하, 또 정상 발육에 필요한 비타민 A와 엽산의 저하와CYP2IEI에 의한 과산화반등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하루에 두잔 이상 마시는 사람으로, 태아 알코올 부작용이나 더 심각한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훨씬 더 많다. 이 증후군은 산전 산후에 태아의 발육을 떨어뜨려 성장지체, 행동 이상, 지적 능력 손상, 학습 능력 부족, 소두증 언청이 눈 코 귀의 결함 같은 안면기형, 심장 간 신장 골격 및 비뇨기 계통의 기형을 초래한다. 임신 중 술을 절제한 여성의 자녀들보다 매일 한 두 잔의 술을 마신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들이 학습, 말하기, 주의력을 기울이는 시간, 언어 및 활동 항진 문제가 더 많다고 보고도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의 외모상 특징은 코밑의 인중이 없고 윗입술이 아래 입술에 비하여 현저히 가늘며 미간이 짧고, 눈이 작은 특이한 얼굴 모습을 하고 있고, 뇌의 기능도 저하되어 이들의 평균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 IQ)는 70정도 되어 일생 동안 학습장애를 나타내며 특히 주의가 산만하고, 암기 및 사고력의 저하로 문제를 잘 못 풀며 성격도 원만하지 못하다. 이런 뇌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도 현저한 호전이 없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의 발생은 임신 중 어느 시기에나 다 영향을 준다. 그러나 각종 장기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음주를 하면 더욱 치명적인 손상이 생긴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 임신 2개월인 태아의 경우 보통 간기능이 성인의 25-50%에 지나지 않아 임산부가 소량이라도 음주하면 이를 제 때에 해독할 수가 없어 부작용은 물론 기형이라는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신 기간 중 많은 양의 술을 마실 경우에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으로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휠씬 크다.

구미에서는 1000명당 1-2명의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기가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보다 덜 심한 증상을 보이는 Fetal Alcohol Effect (FAE) 는 1000명당 3-4명의 빈도로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태아 알코올 증훈군의 최고 권위자중 한명 인 미국의 Dr. Ann Streissguth 는 사소한 학습장내나 행동이상을 보이는 환자 100명중 1명은 임신중 산모의음주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

아직까지 임신중 안전한음주량에 대해서는 확립된 바가 없다. 따라서 미국 공중보건국 장관과 영국왕립정신과학회(British 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는 임신중 완전한 금주를 권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산모가 하루에 5-6잔 이상 음주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하였으며 주당 10잔 음주하는 경우 주당 5잔 음주하는 경우보다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임신 초기 몇 주에 임신인줄 모르고 단 한번 5잔 이상을 폭음한 경우도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관련 뇌손상의 전문가인 호주의 Dr. Jean Lennane 에 의하면 임신 3개월전에 아버지가 음주한 경우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미국의 경우 인구 1만명당 1명꼴로 나타나지만 인종적인 차이가 있어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이 가장 많고, 흑인, 중남미 히스패닉계, 백인 그리고 동양계 아시아인 순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의 가정교육 정도, 사회적 경제적인 지위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데, 주로 저소득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미국의 경우는 사회적 교육적으로 문제가 많아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미국 국회에서 선정한 필수 연구 과제로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고 또 공중 계몽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객관적인 진단 방법이 없고 진단이 되더라도 유효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고 생각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 구미에서는 가장 중요한 정신지체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미국의 현재 이들의 보호 및 특별 처우에 연간 20-30억 달러를 쓰고 있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알코올과 마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인 데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음주, 흡연, 본드 흡입이 늘어가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도 국민 건강강 다시 한번 검토가 있어야 겠다.

임신중 약물 사용의 위험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의 위험에 대해서는 간과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임신중인 여성은많이 마실수록 저체중아, 신체적 정신적 장애아 및 유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겠다. 현재 젊은 여성의 음주 인구가 늘고있는 한국의 실정에서 볼 때 젊은 여성들에게 공공 보도 매체를 통해 금주를 강조하여 잠깐 동안의 실수로 자기 자신과 자식에게 일생 동안 씻을 수 없는 부담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하여야겠다. 알코올은 태아뿐만 아니라 자라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성 아버지나 어머니를 가진 아동들은 심리적인 악영향을 많이 받아 장차 성인이 되었을 때 이들이 알코올 중독증 환자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라나는 차세대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금주하고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여야 하겠다.

[남성의 음주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 생식세포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 연구(손수정, 2010년 식약청 특수독성과) 우리나라 남성 일인당 술 소비량 세계 3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고환기능이상과 위축 등 여러 기전에 의해 발기부전 및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비정상적인 정자 생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에 의해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저하시키고 고환세포의 사멸 등 여러 가지 기전이 알려지면서 기형 출산 등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정자생산작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대를 이어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후세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성음주의 위해성은 많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남성음주는 사회적으로 관대한 현실에서 남성음주가 임신 및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에 노출시킨 수컷 마우스에 대한 in vivo 다세대(F0∼F3) 생식발생독성을 지난해에 이어 평가하고 부체노출에 의해 태어난 차산자(F1∼F3)의 성장 및 행동발달 등에 대한 후세대영향평가를 수행하였다. 또한 알코올 노출에 의한 특정유전자의 발현 변화 등에 대하여도 규명하고자 하였다. 알코올 노출은 정자형성기간을 고려하여 C57BL/6 수컷마우스에 9주간 에탄올(20% 생리식염수)을 0, 3, 6g/kg의 용량으로 경구투여한 후 정상 암컷과 임신시켜 태어난 차산자를 이용하여 계대하였다. 연구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수컷의 정소무게 및 운동성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 또한 기형정자수도 증가하였다. 알코올 노출에 의한 유전자 발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부체와 차산자에서 모두에서 정자형성, 수정능력, 신경분화, 학습?기억능력 등에 관여하는 특정유전자의 발현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수컷차산자에서 정자의 운동성 및 생식능에 관여하는 Trp family 유전자 발현의 변화는 세대가 계속되어도 동일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trpc2 gene의 경우 F0 뿐만 아니라 F1∼F3세대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trpc2 gene은 정자의 머리 부분에 존재하는 Ca2+ ion 채널으로서 정자의 운동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마우스 부체의 알코올 노출이 당대의 수컷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부 영향은 후세대에도 전달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비록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이기 때문에 인체로의 직접적인 확대해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관련된 지속적인 연구와 trpc gene들의 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위 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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