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오직 믿음(신명기 21:22-23과 갈라디아서 3:13-14)

절제회 | 2018.07.12 22:34 | 조회 2858


신명기 21:22-23과 갈라디아서 3:13-14 말씀 공부


신명기 21:22-23에 의하면, 나무에 달려 죽은 죄수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여서, 그 시체가 땅을 더럽히지 못하게 당일에 장사하라고 모세를 통해서 명하셨다.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함으로 너희가 나무에 달거든
그 시체를 너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회심하기 전 율법학자 바울에게 십자가 나무 형틀에서 죽은 나사렛 목수 예수는 자칭 메시아로 하나님을 모욕하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죄인일 뿐이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예수를 메시아로 전하는 사도들과 초대 교회 집사들을 바울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울은 초대 교회 집사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게 하였고, 다메섹에 가서 더 많은 예수의 제자들을 잡으려고 살기등등하여 달려 가고 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메섹으로 가던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 되심을 친히 계시하셨을 때, 바울은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죄수가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아 대속적 죽임을 당하신 메시아 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렇게 회심한 바울의 복음을 가장 잘 요약하고 있는 말씀이 갈라디아서 3장 13-14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핵심이 되는 바울의 복음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당대 율법학자로 가장 뛰어났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는 길은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임을 깨달아 알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그가 핍박하던 이유가 이제 그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이 된 것이다.  아래 갈라디아서 3:13-14의 이해를 돕고자 칼빈의 주석을 참조하여 간단히 정리하여 올렸다.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모든 사람은 저주 아래 있다고 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저주로부터 자유할 수 없다.  이 어려움을 말하고 나서 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다고 보여줌으로 이 문제를 대응했다. 나아가서 그의 목적을 이루었다.  만약 우리가 구원받는다면, 우리가 율법의 저주로부터 자유함을 입는 것인데, 그렇다면 의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자유함을 얻게 되었는지를 지적한다.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러므로 그가 저주 아래 쓰러지셨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의 죄로 벌을 받은 것이 아님은 확실하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문제는 그가 헛되이 고난 받았던가 아니면, 우리가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원받도록 우리의 저주가 그에게 놓여졌던 것인가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받았다고 말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께서 저주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6). 만약 어떤 사람이 생각하기를 이 언어가 너무 거칠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우리가 영광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에서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 (신명기 21:23)고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이 어떤 죽음을 죽을지 알고 계셨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에 의해 저주를 받는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바울은 두 가지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리고 그의 인성 두 분야를 말이다.  먼저 신성에 있어서, 그리스도는 축복과 은혜로 충만한 하나님의 흠 없는 어린 양이었다. . 또 한 편, 인성에 있어서 그리스도는 자신을 우리의 자리에 놓으셨다. 그래서 죄인이 되셨고, 저주를 받아야 했다. 그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우리의 자리에 서야 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의 대상으로 잠시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나 또한 그의 진노를 견뎌야만 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증오와 미움을 야기했다면, 그의 아버지를 우리와 어떻게 화목하게 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항상”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만 해 오고 있었다 (요한복음 8:29).  만약 그가 저주를 우리로부터 자신에게로 옮기지 않았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어떻게 자유함을 얻게 하였겠는가? “그가 상함은 우리 죄악 때문”이었다 (이사야 53:5) 그리고 그는 화가 난 심판장 같은 하나님과 협상을 해야 했다.  이것은 십자가의 어리석음이고 (고전 1:18) 그리고 천사들이 우러러 보는 것이었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뛰어 넘어 다 삼켜 버리는 것이었다.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고 말하고 나서, 바울은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축복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들에게 흘러갔음을 말한다.  만약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어서 율법으로부터 구원받아야만 했다면 이방인들이 같은 복을 얻으려고 하는데 율법이 어떻게 이방인들을 방해할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축복이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유일하게 그 축복을 우리가 소유하도록 도울 것이다. 

“성령의 약속”은 칼빈에게 히브리어 숙어로 영적 약속이라는 친근한 의미를 가진다.  성령의 약속은 신약의 약속,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요엘 2:28) 라는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가르킨다. 바울은 또 다른 주제를 언급하는데, 성령은 여기서, 외적인 예식뿐만 아니라, 어떤 다양함에도 전혀 여유를 주지 않는 모든 외적인 것들과 대조된다.  약속의 성격부터, 바울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과 다른 것이 없다고 증거하여, 영적인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신약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여, 더 이상 저희의 행위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영생을 살아가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이 바울의 복음을 재 발견하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저희의 의를 자랑한 모든 죄를 회개하오니
십자가 흘리신 주님의 보혈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아서
주신 성령의 도우심을 좇아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살도록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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