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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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구녀관/FAS예방연구소 설립 취지문

절제회 | 2019.04.17 14:52 | 조회 5752





이화여대 마곡 서울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 아름답고 크고 환자들에게 쾌적하도록  지은 병원을 소개받고 병원교회에서 함께 태아알코올예방연구소의 비젼을 마태복음 28:18-20 말씀에 비추어 나누었습니다. 절제운동의 100주년을 앞두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 태아알코올예방연구소 설립에 대해 구체적 일정을 나누었습니다.

이곳에 복원된 '보구여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구여관은 이화학당 설립자인 스크랜튼 여사가 미국 감리교 해외 여선교회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설립되어 고종황제로부터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의 이름을 하사 받은 최초 여성의료기관입니다. '여성인권'이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여성들이 진료받기 쉽지 않은 그 당시의 환경에서 여성의료기관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의미를 잃고 술과 담배로 중독에 빠진 청년들을 구하고 보호하여 한국의 미래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새로운 '보구여관'이 되길 기도하며 한걸음씩 인도해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했습니다.



FAS 예방 연구소 설립을 위한 취지문 (2019 1 29)

김정주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부회장



하나님께서 FAS 예방 연구소 설립을 위해서 이화여대 김혜숙총장님과 교수님들과 절제회 회장단들이 만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한국 대학생들 중, 남자 95%, 여자 85%가 술을 마시며 그 중 고위험 음주 비율이 성인들보다 더 높이 나옵니다신입생 OT에서 술로 인하여 각종 사건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매년 신문에 보도되고 있습니다대학당국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술의 해독을 알리고학생 생활 지침을 잘 준비하여 적절하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유전자변형물질인 알코올로 파괴된 전두엽은 절제하는 능력을 잃어버림으로음주는 사람들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합니다파괴된 뇌세포는 또한 그대로 유전이 되니대학생활 중 마신 술은 후손들에게도 치명적입니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고위험군에 속할 정도로 음주를 하는데, 대학당국들이 적절한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생들을 잘 보호해 줄 것으로 믿고 학부형들이 보낸 만큼대학당국은 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1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단은 국민보험공단의 5년간 질병 자료를 연구하여 국민 질병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에서, 한 잔의 술도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들이 다 금연하도록 선도하는 것 같이, 국민들이 모두 금주하도록 보건 정책을 마땅히 실시해야 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청년들과 아시아 경제 신흥국 청년들은유럽과 미국 청년들의 일부 나쁜 삶의 관행을 본받아서자유를 구가하는 것이 마치 술을 마음껏 마시는 것인 양 오해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알코올 중독에 빠진 여대생들이 임신 중 음주를 해서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진 신생아 출생은 증가할 것입니다알코올중독에 빠진 남학생들은 음주사고로 생명을 잃거나, 음주 중 성추행, 음주 후 가정폭력, 혹은 강력범죄로 감옥에 갈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임신 중 음주로 자궁에서 뇌와 중추신경계가 손상을 입고 태어난 신생아가 앓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은 불치병입니다미국 같은 선진국가가 장애아의 평생을 책임지듯이, 앞으로 한국도 태아알코올 증후군 아동의 진단, 치료, 상담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평균 아이큐 70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하는 환우를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임신 중 여성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태아알코올증후군은 100% 예방이 가능하니 더욱 연구, 교육, 계몽이 시급합니다.


   술의 해독이 이렇게 큰데도, 국세청은 더 많은 세금 수익을 위해서술 유통 규제법을 지난 2년간 적극적으로 풀었습니다. 주류 유통과 광고에 대한 규제가 한국 사회에서는 명목상 있을 뿐, TV 황금대 시간은 음주장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중파 방송에서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술의 해독에 대한 교육방송을 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유럽과 미국, 오세아니아에서 술의 판매와 광고를 매우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서,


노르웨이 당국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면 차 키가 시동이 안 걸리게 알코올 열쇄제도를 시행하여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노르웨이 당국은 모든 술 판매를 도시 마다 몇 개 안 되는 국가 지정 상점에서만 판매하게 하여, 술 구입이 매우 어렵고저녁 9시 이후 술집은 문을 닫으며, 공휴일과 주일, 선거일에는 술 판매나 술집 영업을 금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중 적발된 사람은 고액의 벌금과 함께 일정한 기간 구류처분을 받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 국민들은 이렇게 까다로운 주류에 대한 규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정부 시책을 전적으로 순응합니다. 술의 해독에 대한 꾸준한 계몽과 술의 피해를 줄이려고 여러 정책을 시도하는 것이 국민 보호를 위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인구 5,258,000명의 노르웨이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 위를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봅니다


   1923 이화학당에서 절제운동이 처음부터 활발하게 일어나서 지금까지 이어왔듯이이화여대가 그 불을 다시 이어가기 바랍니다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에 대하여 성실하고 꾸준하게 헌신적으로 연구할 일군들을 많이 배출하기를 축복합니다그래서, 술의 해독에 대하여 이화여대만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서 세계 여성들과 남성들을 계몽해서, 미래 사회에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들이 없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알코올중독으로 미래를 잃어 버리는 대학생들이 또한 없어지도록이화여대연구팀이 이바지할 수 있기 바랍니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회원들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지금까지 일을 해 오고 있어서, 우리가 손에 들고 있는 물질은 독립적인 연구소를 설립할 준비금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렸던 그 소년과 같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넉넉히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절제운동이 1883년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가 설립된 후, 온 세계 여성들이 그들의 힘으로 각국에서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술의 해독을 알리고자 여성참정권 운동을 벌인 결과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그 힘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힘이었습니다. 노벨평화상 후보로 IOGT Blue Cross WWCTU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매년 추천받고 있음은 절제운동의 역사적 국제적 기여 때문입니다. WHO UN 2018 미래 인류사회 지속 발전 과제 중 하나로술의 해독을 인류사회에 알려서 규제하는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절제회를 대표해서, 오소연 교육부장이 대학생들 2017-2018년 음주 현황 연구 과제를 마친 후 한국을 대표해서 UN에 참석하여 함께 토의하여 매우 뜻이 깊었습니다. UN 1945년 결성될 때, 절제회는 1883년 창립 이후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여성단체로, UN 창립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가 파송한 영국인 크리스틴 틴링 선교사에 의해서, 한국에서 1923년 창립된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이화학당에서 초창기에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김활란박사님은 절제운동의 시작과 성장과정에 이화학당의 학생으로, 그리고 후에는 이화여대의 교수로 그 주축이 되셨음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1965년 서울역 앞에 절제회관을 구입하고 1969 절제회관을 새로 건축하는 그 모든 과정에 절제회 건축부장이셨던 여귀옥권사님께서 30분 함께 절제운동에 대하여 나누셨을 때, 전적으로 헌신하시어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동역하시며 헌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4년 후 2023년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절제회가 이화여대 총장님과 이화여대 의료원장님과 의과대학 교수님들과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 설립을 의논하면서 함께 자리를 갖게 됨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총장님께서 그 날 기도하신 대로 하나님 뜻대로 시작하신 절제운동이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신 은혜로 아름다운 열매를 이화에서 맺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1세기 가장 문명이 발달한 현대 인류사회가 중독의 덫에 사로 잡혀 신음하고 고통하고 있습니다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WHO는 알코올이 마약 중 가장 피해를 크게 끼치는 마약이라고 정의했습니다술의 해독을 잘 연구하고 열심히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산부인과와 예방의학과가 함께 연구하고 그 결과를 보건당국과 국민과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 관련 부서와 입법기관인 국회가 잘 협력해서 국가적으로 술의 유통과 광고를 철저히 규제하고, 음주운전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노르웨이 같이 알코올 열쇄 제도를 도입해서,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과 대학 교육과정에 술의 해독, 특히 태아알코올증후군에 대하여 자세하게 교육하여청소년들이 술에 중독되지 않고 금주하도록 이끌어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사역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족속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으라고 하신 복음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영혼과 육신이 건강한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데, 이화 여대가 절제운동에 아름답게 동참하여서맡기신 바 귀한 주님의 부르심을 잘 감당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사로 잡혀 평생 산 순교의 삶을 사셨던 김활란박사님과 여귀옥권사님과 같은 믿음과 사랑의 선배를 본받아서, 복음의 갑주로 무장한 주님의 일군들이 많이 일어나서후배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절제운동에 함께 겸손히 동참하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스가랴 4:6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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